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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을 바치는 믿음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창세기 22장 2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탈북민들을 도웁시다! 선한 사마리아선교회 소개 (tistory.com)

 

탈북민들을 도웁시다! 선한 사마리아선교회 소개

하나님의 사랑으로 탈북민들을 도웁시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에게 올해에도 많은 복내려주셔서 선한 사마리아인들과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귀한 사역에 동참토록 하여

junimsarang.tistory.com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기독교 신앙이란 나 자신을 세상에서 복받은 자로 드러내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물론 성경적 가르침은 예수님을 닮고 희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을 믿는 것은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주시기를, 선물을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할수록 하나님은 주시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자꾸 빼앗아가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부와 명예, 나의 세상 야심과 자존심, 그리고 나의 세상 행복에 필요한 직업, 친구, 가족... 하나님은 나의 거의 모든 것을 가져가셨습니다. 

 

어느 순간에 내가 소유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나는 너무나 놀랬고, 이게 아닌데 하며,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내가 복을 달라고 기도드렸는데, 내가 세상에서 성공해야 하나님을 증거할 텐데, 내가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라고 주위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이렇게 나를 망하게 하시면,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할텐데...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후에서야 조금이나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나의 명예와 부, 시간과 노력, 세상의 성공과 복을 가져가기를 원하실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만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원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서라도 하나님만을 바라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자신을 배반하고 떠나는 제자 베드로에게 물으셨지요. 네가 이 모든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우리가 무엇이관대, 하나님은 우리로부터 사랑을 요구하실까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나같이 하찮은 존재를 잊어버리셔도 되는데, 버리셔도 되는데,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오래 전 이야기지요, 오래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가 어느 날 무슨 약을 먹었는지, 병에 걸렸는지 시름 시름 앓다가 죽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찬 어려웠을 때입니다. 마당에 강아지를 묻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딸들에게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 강아지가 죽었다고 하면, 마음 아파할 텐데... 그래서 병원에 강아지를 데려다 주고 치료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 강아지 생각이 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키우던 강아지가 죽으면 마음이 무너지는데, 하나님도 그런 마음이신가보다.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정 때문에 우리를 포기하지 못하시나보다. 우리를 사랑하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다른 것을 사랑하면 질투하시기까지 하시나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갑자기 독자인 아들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을 순종하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외국땅으로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삶을 산 믿음의 조상입니다. 아브라함이 70세가 되었을 때 자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때에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때에 아브라함의 아내의 사라의 경수가 끊어진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믿지 못했으나 결국 아들 이삭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한참 자라고 있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하나님께 바치라고 합니다. 아들을 주님의 종으로 사용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번제, 즉 불태워서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에도 일치하지 않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산에 이르러 이삭을 묶어놓고 번제로 바치기 위해서 칼을 들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 급하게 아브라함을 불렀습니다. 창세기 22장 12절을 보십시오.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정말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지... 이 시험은 참으로 어려운 시험입니다. 이 시험이 우리의 비전일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평생 모은 부와 명예, 권세일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일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7-40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면서까지도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고, 늘 저 자신만 먼저 생각하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어떠한지 조금이라도 더 깨닫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크게 느끼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욱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2021.03.13 - [분류 전체보기] - 구원을 받으려면